동림, 초절전 광고판제조사업에 참여
입력
수정
중견봉제완구 수출전문업체인 동림(대표 심경환)이 초절전 광고판제조사업에참여했다. 이회사는 최근 호주 광고판업체인 아실라사와 기술제휴,초절전 초박형 광고판 사업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광고판은 아실라사가 93년 개발,세계 30여개국에 특허출원.등록한 프리즈멕스제품으로 호주 영국에 이어 3번째로 국내에 소개되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프리즈멕스란 특수제작된 알미늄프레임과 아크릴발광판을 통해 형광등 빛이 판넬내부에서 굴절 반사돼 표면을 선명 균일하게 비추는 신기술이다. 판넬의 상하양편에 형광등 1개씩을 설치해 1m20 까지 고르게 조명,기존 광고판보다 형광등을 3-4개 줄일수 있어 50-70% 절전효과가 있는것이 특징이다. 프리즈멕스상표의 이광고판은 두께가 4.5 로 기존광고판의 5분1정도여서좁은 공간에도 설치할수 있다. 동림은 매출의 5%를 아실라에 로열티로 지불하는 조건으로 한국내 독점생산 공급 하며 일본에도 수출할수 있게됐다. 동남아에선 양사간 합작법인을 설립해 공동생산 판매키로 잠정합의했다. 회사측은 10억원을 들여 부산 덕포동에 광고판제조공장을 최근 설립,부산지하철 공급을 시작으로 영업에 들어갔다. 지하철 백화점 공항 자판기 빌딩안내판 실내장식용등 수요가 클 전망이어서회사측은 올해 이부문에서 1백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기존 태국 및 중국현지법인을 통한 수출확대방안도 찾기로 했다. 심경환사장은 "기존 광고판을 프리즈멕스로 대체할 경우 국가적으로 발전소1기를 짓지 않아도 되는 절전효과가 발생하며 도시미관도 크게 개선된다"고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