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살롱] 한-중-일 교통망 21세기초 개통

오는 21세기초반에는 북한을 관통해 한국-중국-일본 3개국을 잇는 국제고속도로와 철도가 개통될것으로 예측됐다. 또 백두산의 화산이 폭발하고 북한과 중국의 동북 3성을 중심으로 하는 동북아지역이 아시아의 새로운 성장센터로 부상할것으로 전망됐다. 삼성물산은 30일 사내 지역연구팀중의 하나인 중국문화연구회원 16명이 현지답사 등을 포함해 1년간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중국환경변화조명과 전망"표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이 전망표는 중국의 변화를 지난 86년부터 21세기초반에 걸친 기간을 대상으로 정치와 외교 경제 산업 기술 사회 문화 한중관계등 5개분야의 과거 주요 사건과 미래예상사건을 도표화한것이다. 중국전망표는 오는 21세기 초반에 동경-서울-평양-단동-북경을 잇는 국제고속도로가 건설되고 북경-심양-단동-평양-서울-대전-부산-대마도-큐우슈우를 연결하는 철도도 개통될것으로 예상했다. 경제분야에서 중국 대만 홍콩등 "삼중국"의 GNP합계가 2002년경에 미국을 추월해 세계 1위를 차지하며 오는 2020년에는 중국이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과 최대 식량수입국으로 부상할것으로 중국전망표는 예측했다. 중국전망표는 세계 최대의 발전량을 자랑하는 삼협댐이 2010년에 완공되고 양자강과 북경을 잇는 운하와 상해 신공항도 완공되며 대련과 산동반도를 잇는 연륙교가 건설될것으로 예상했다. 21세기초에 중국의 전자산업과 조선산업 섬유산업 생산량이 모두 세계 1위로올라서고 중국은 달탐험위성과 유인우주선을 발사하며 산동성과 강소성에는 1백만KW급 한국형 원자력발전소가 완공될것으로 중국전망표는 내다봤다. 중국전망표는 한중관계에 대해서 96년 한중직교역 2백억달러를 돌파하고 97년 중국내 네번째 영사관 연길에 개설 98년 삼성승용차 중국에 첫 진출2000년에 양국직교역이 5백억달러를 넘어설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물산측은 "현업에 뛰고 있는 사원들이 현장감각을 바탕으로 치밀하게 만들었다"면서 "한중 양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예측 부분은 현재의 양국경협진행상황을 바탕으로 했을뿐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고 삼성물산측은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