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대기업 금년중 투자계획 SOC유치사업 총92건달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금년중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사회간접자본(SOC)민자유치사업은 총 92건으로 투자규모는 74조7천3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는 24개 주요기업을 대상으로 올초 "SOC민자유치사업 참여계획"을조사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초 정부가 확정 고시한 "95년 민자유치 대상사업" 12건(사업비 9조7천3백87억원)에 비해 7배이상 많은 것이다. 대한상의는 이에따라 올 민자유치 대상사업을 보다 늘리고 사업비 산정에도 업계의견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재정경제원 건설교통부등 관계부처에 공식 건의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도로가 서울 강남 순환고속도로등 26건(18조8천5백4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철도는 수도권 신공항 전용선등 12건(14조5천8백80억원) 도시철도는 수원-분당-용인간 경량전철등 7건(3조4천7백억원)이었다. 또 항만은 아산만 벌크부두등 10건(6조6천4백54억원) 공항은 수도권 신공항내 시설등 3건(1조2백억원) 운하는 경인운하 1건(1조원) 폐기물처리시설은 대도시 대형쓰레기 처리설비등 5건(5천9백60억원) 발전설비는 인천LNG발전소등 15건(9조9천7백64억원)등이다. 민자 참여형태는 민간컨소시엄이 92건(46.5%)으로 제일 많았고 다음은 제3섹터등 민.관합동법인 45건(22.7%) 민간단독법인 23건(11.6%)등의 순이었다. 나머지 38건은 참여형태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기업별로는 극동건설 금호건설 두산건설 삼성건설등 8개기업이 10건이상의 사업을 검토하고 있으며 대우 동부건설 동아건설등 7개 업체는 5-9건,대림엔지니어링 대한제당등 9개사는 5건미만의 사업에 참여의사를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