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회사채 비중 줄이고 국공채 보유 늘려

증권사들은 회사채소유비중을 줄이고 국공채보유비중을 확대하고있는 것으로나타났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등 10대 증권사들은 최근들어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국공채의 상품보유비중을 늘리고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공채의 경우 시장정보를 독점해 상대적으로 투자이익을 가져올수있는이점이 있고 장기 국공채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로 채권영업에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으로 받아들여지고있다. 실제로 지난 2월28일 10대증권사의 국공채보유규모는 9천7백41억원규모였으나 3월31일에는 1조7백57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동안 회사채보유규모는 5천4백98억원에서 5천3백1억원으로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사채권전문가들은 앞으로 회사채의 경우 발행기업신용도에 따라 무보증으로 발행되는등 채권시장의 구조적인 변화가 예상되고있어 증권사들이 투자자성향을 반영한 국공채의 상품채권보유규모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적자재정을 꺼려온 정부가 장기채발행을 기피해왔으나 효율적으로 사회간접자본투자재원을 마련하기위해선 각종 국공채발행이 적극 검토될 것으로증권사들은 전망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