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신.재생에너지 시범단지 준공식가져
입력
수정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는 13일 오전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과에너지 관련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 북제주군 한림읍 월령리 현장에서신.재생에너지 시범단지 준공식을 가졌다. 신.재생에너지 시범사업의 하나로 지난 93년1월 착공됐던 이 시범단지는 앞으로 석탄,석유와 같은 화석원료에 대체해 주요 에너지원이 될 풍력,태양에너지 등 새로운 에너지와 재생에너지에 대한 교육.홍보와 실용화를 위한 실증실험에 사용된다. 이 시범단지에는 풍력발전기 4대와 태양광발전시스템,태양열온수기 등이 설치돼 있고 홍보전시관에는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개발동향을 한눈에 볼수 있도록 시청각 자료등이 마련돼 있다. 정부는 이 단지의 운영을 통해 신.재생에너지기술의 이용 및 보급을 활성화시켜환경보전에 기여함을 물론,앞으로 세계무역기구(WTO),그린라운드(GR) 등 환경관련다자간 협상에서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박장관은 이날 치사를 통해 지속적인 전력수요 증가에 대비해 2000년까지 북제주화력 구내 여유부지에 7만5천 급 화력발전소 2기를 추가건설하는 한편 현재가동중인 발전설비를 적기에 폐기해 강화된 환경규제 기준에 충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