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2백만평에 자동차부품전용단지 조성...대구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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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신경원기자 ]대구상의는 14일 달성군 구지면 응암리등 4개지역 2백여만평을 새로운 자동차부품전용단지로 조성키로 하고 이 일대의 도시계획변경을 대구시에 건의했다. 대구상의가 도시계획변경을 요청한 곳은 구지면 응암리,현풍면 원교리,하빈면 봉촌리,논공면 위천리일대의 4개지역이다. 그러나 논공면 위천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농림 준농림지역으로 국토이용계획의 변경이 선행돼야 한다. 대구상의는 삼성상용차공장과 쌍용자동차공장이 오는 98년부터 생산에 들어가지만 현재로서는 자동차부품 전용배후공단이 없어 생산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이들 지역의 도시계획변경을 연내에 마감해야 한다고 시에 요청했다. 대구상의 김규재상근부회장은 "이들 지역이 모두 낙동강변에 위치해 하류지역주민과의 환경오염 논쟁의 여지가 있는 만큼 철저한 오염방지시설을 갖춘 무공해 공단으로 조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이들지역의 공업지역변경을 올해 착수하는 도시기본계획변경에 반영하고 건설교통부등 정부관련부처에 심의요청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