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후진국에 지원되는 원조기금 개인부문위주로 변해

개도국이나 후진국에 제공되는 각종 원조기금의 출처가 종래 선진국정부에서 점차 개인부문 위주로 변해가고 있다. 올초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89년만해도 선진국정부의 출연금이 전체금액의 52.4%를 차지했으나 93년의 경우 40.9%로 크게 줄었다. 반면 각종 사회자선단체나 벤처기업들의 모임 또는 중소도시의 자영업자들 모임등 개인차원의 원조기금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의 비율은 지난89년 39.6%에 불과했으나 4년후인 93년에는 56.1%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이에따라 유럽부흥개발은행(IBRD)과 미국의 아시아개발은행(AID)등은 정부출연위주의 기금모금방식에서 탈피,개인부문의 활성화를 적극 유도함으로써 이 부문의 원조기금비율을 70%까지 늘려나가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