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국.한성상호신금 재입찰때 낙찰예정가 공개방안검토

정부는 세차례 유찰된 국민은행 자회사 부국.한성상호신용금고를 다시 재입찰에 부치되 낙찰예정가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23일 재경원관계자는 부국.한성금고의 낙찰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낙찰예정가를 입찰전에 미리 공개하고 입찰자격및 조건도 완화할 것을 적극 검토하고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국민은행은 특혜시비의 우려가 있는 수의계약보다 공개입찰을 다시실시하며 입찰자격및 매각조건을 일부수정해 입찰설명회를 연다는 방침을 세우고 재경원과 협의할 계획이다. 재경원이 낙찰예정가의 공개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부국.한성금고의 입찰이 번번이 유찰되자 국민은행으로 하여금 강제로 팔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부국.한성금고입찰은 지난해 12월 지난2월에 이어 지난21일 3차입찰도청구그룹이 부국금고에,성원그룹이 한성금고에 각각 단독응찰했으나 경쟁입찰규정에 따라 자동유찰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