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테니스대회, 올해 총상금 964만달러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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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테니스대회의 올해 총상금이 지난해 9백9만달러(한화 72억원)보다 6% 늘어난 9백64만달러(약 77억원)로 결정됐다. 윔블던 대회를 주관하는 전영클럽의 존 커리 회장은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발표하고 "어떤 사람들은 이같은 액수가 엄청나게 많은 것으로 생각할 지 모르지만 내 의견으로는 이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이만한 상금을 받을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고 기업인들과 인기절정의 팝스타들이 벌어들이는 것을 생각해 볼때 세계최고의 기량을 가진 읨블던 선수들은 마땅히 최고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덧 붙였다. 이에 따라 오는 6월26일부터 7월9일까지 2주동안 열릴 올 윔블던 대회 남자단식 우승자의 상금은 58만6천9백달러(4억7천만원)이며 여자 우승자는 55만4천7백달러(4억4천만원)로 남자보다는 조금 적은 수준이다. 또 단식 1회전 탈락자의 경우도 남자는 8천7백달러(약 7백만원),여자는 6천8백달러(5백40만원)의 출전상금을 받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