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톱] 제일제당, 세계영상시장 진출..스필버그와 제휴

제일제당이 미국의 흥행귀재들이 모여 설립하는 드림웍스SKG사에 3억달러를 출자,세계영상소프트웨어시장에 진출한다. 또 연출가인 김종학씨와 시나리오작가 송지나씨등 드라마"모래시계"제작팀원들과 공동으로 영상소프트웨어전문업체를 국내에 설립,드림웍스SKG사의 보급망을 통해 국내영상물을 수출키로했다. 제일제당은 28일 영화천재라 불리는 스티븐 스필버그감독과 월트디즈니만화영화를 총지휘했던 제프리 카젠버그,세계음반계의 거장 데이빗 게펜등 3인과 마이크로소프트웨어사 공동설립자인 폴 알렌등과 대등한 자격으로 자본금 20억달러규모의 드림웍스SKG사 설립에 참여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제일제당은 드림웍스SKG사에 출자하는 대가로 이익배당과 함께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의 판권을 확보했다. 또 드림웍스SKG사로부터 만화영화의 애니메이션기법과 컴퓨터그래픽 편집기술등을 전수받을뿐만 아니라 김종학.송지나등 국내영상제작팀이 드림웍스SKG사의 첨단스튜디오를 수시로 활용할수 있는 권리도 따냈다고 밝혔다. 제일제당은 이재현상무(고이병철삼성그룹회장 장손)가 드림웍스SKG사의 이사회멤버로 참여하고 이상무의 누나인 삼성전자아메리카 이미경이사는 경영실무를 책임지게될 경영위원회멤버로 활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림웍스SKG사의 경영권은 이재현상무와 스티븐 스필버그등 3인,폴 알렌이 대등한 자격으로 참여하는 이사회에서 행사하게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