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레슨 하이라이트] (178) 가장 어려운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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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서 가장 어려운 샷은 어떤 것인가. 빨랫줄같은 드라이브인가,빠른 그린에서의 내리막 퍼팅인가. 프로.아마추어간의 첫홀 티샷이 가장 어려울 것이다. 첫샷의 좋고 나쁨에 따라 그날 라운드의 향배가 가려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프로들은 첫홀 티샷에 최대의 정성을 기울인다. 첫홀 티샷을 실패하는 최대의 원인은 바로 "성급함"이다. 첫샷이 중요하다는 것은 아는지라 부담이 커지고, 그 부담을 벗어나려다 보니 성급하게 휘두르게 되는 것이다. 첫홀의 성급함을 예방하려면 티잉그라운드에 오르는 것에서부터 연습스윙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천천히 해야한다. 심호흡을 몇번 하는 것도 긴장을 푸는데 도움을 준다. 티잉그라운드에 올라가서는 갤러리를 비롯한 온갖 주위것들을 잊어버린다. 오로지 클럽헤드와 볼을 견고하게 접촉시킨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또 천천히 백스윙을 시작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