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부터 고화질 광폭TV 서비스...정보통신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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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연말부터 무궁화위성을 이용해 HD(고화질)TV수준의 선명한 영상과 화면의 가로 세로비율이 16대9인 광폭TV서비스가 이뤄진다. 정보통신부는 10일 무궁화위성의 디지털방송에 MPEG2(동영상압축해제)국제표준방식을 적용하고 광폭TV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을 중심으로한 "무궁화위성을 이용한 디지털위성방송에 대한 전송방식 기술기준"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이번에 확정된 기술기준은 영상과 음성의 압축부호화에는 전송속도가 10Mbps이상의 고품위 영상처리와 멀티미디어의 다중화 및 동기화를 위한 국제표준인MPEG2방식을 채택했다. 또 시분할다중(TDM)방식및 4상위상변조(QPSK)방식의 42.6Mbps로 전송토록 하고 있다. 4상위상변조방식은 AM방식보다 정보의 전송에서 생기는 왜곡현상을 방지하는효과가 크다. 정보통신부는 또 방송용중계기당 TV신호를 3개이상 전송할 수 있어 방송용중계기 3개를 탑재하는 무궁화위성은 최소 9개의 TV방송채널을 확보할 수있다고 설명했다. 위성방송서비스는 영상음성 보조데이터로 구성된 TV프로그램과 별도로 데이터방송을 할 수있도록 하고 있으며 영상신호는 화면의 가로와 세로 비율이 4대3과 16대9를 동시에 수용할 수있도록 함으로써 광폭TV서비스를 실시할 수있게 했다. 또 1개영상채널당 음성신호를 3채널로 함으로써 3개국어 다중방송이 가능하며 음악등 음향의 채널은 5.1채널방식을 도입,6개의 스피커로 듣는 효과를 누릴 수있다. 정보통신부는 이와함께 97년께 시험방송을 실시할 예정인 고화질TV위성방송전송방식기술기준으로 디지털위성방송과의 호환성을 위해 MPEG2방식과 시분할다중(TDM)및 4상위상변조방식등을 채택하고 방송용 중계기당 1개의 고화질TV채널을 사용토록 잠정 결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