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토지면톱] 남양주덕소일대 땅값 들먹..분양가 지속상승

덕소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이 지역의 부동산시세가 들썩이고 있다. 이곳은 경관이 수려한데다 팔당대교개통,4차선도로확장 등으로 교통도 편해져 지속적인 시세상승이 예견되고 있다. 8일 부동산중개업계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시의 덕소와 도곡리등 한강변을 낀 와부읍 일대는 주공 삼익주택 우성건설 현대건설 등이 아파트단지를 개발하기 시작하면서 부동산시세가 급상승,땅값은 2-3년전에 비해배가까이,아파트시세도 분양가를 기준으로 1년사이 10-20%가량 올랐다. [[ 주변지가·아파트시세변동 ]] 조선무약 동진알미늄 우성셰프라인 등 공장들이 이전하면서 아파트건설붐이 일기 전에 평당250만-300만원 수준이던 덕소삼거리 주변상업지역이 최근 450만-5백만원을 웃돌고 있다. 덕소국민학교와 와부읍사무소 뒷편 소방도로를 끼고 있는 주택단지는 평당200만-25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지가상승을 반영,신설아파트분양가도 많이 올랐다. 93년12월 분양된 삼익주택은 24평형은 평당244만2,000원,31평형의 경우 263만4,000원이었으나 올1월 분양된 현대산업개발아파트는 22평형이 평당283만원,32평형이 295만원으로 약40만원정도 올랐다. 요즘은 아파트용지확보도 어려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단지가 작은 기존아파트시세는 신설아파트들에 밀려 오히려 가격이 500만-1,000만원가량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우송그린아파트는 26평형이 7,000만원,31평형이 8,000만원선이다. [[ 교통·입지여건 ]] 덕소지역이 신아파트단지로 부각되는 것은 동부이촌동,옥수동,구이동,광장동 등 한강변 아파트단지 이후 팔당이남의 한강변 아파트개발지역이 거의 소진됐다는 것이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북으로 낮은 구릉의 녹지가,남으로는 한강이 바라보여 전원주택처럼 쾌적한데다 서울이 지척이라는것이 장점이다. 현재 덕소아파트촌의 초입인 삼익아파트부근에서 팔당대교까지 강변을 따라 4차선으로 건설되고 있는 도시고속화도로가 96년 완공되면 서울도심까지 자동차로 30분안팎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 도로를 이용해 팔당대교를 타면 기존 판교 구리인터체인지를 통해 서울진입때 겪던 교통체증이 상당히 해소될 전망이다. 또 팔당대교를 건너면 하남.신장지구까지 10분이면닿게 된다. 이곳에서 청량리쪽으로 지하철1호선이 연장될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 각 업체별 아파트건설현황 및 건설예정 ]] 현재 주택공사 삼익주택 우성건설현대산업개발 등이 아파트를 짓고 있고 진도건설 코오롱.해태건설 벽산건설 등이 신축을 추진중이다. 이미 승인이 난 4,206가구외에 승인예정된 6,000세대를 합치면 1만가구가 넘는 새로운 주민들이 7,810가구,인구2만5,300명의 와부읍에 쏟아져 들어오게 된다. 한편,주공이 2차로 782가구, 삼익주택이 2차분 400여가구 등 1,000-2,000천가구가 더 들어설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