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정상조업비율 8개월만에 하락세

중소기업 정상조업비율이 8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일 기협중앙회가 2만4천3백9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4월중 조업상황에 따르면 정상조업비율(가동률이 80%이상인 업체비율)은 84.7%로 전월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정상조업비율은 지난해 9월이후 7개월연속 상승했으나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는 광업분야의 계절적 수요부진과 음식료품 출판 인쇄 비금속광물의 판매부진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됐다. 또 수입품의 내수시장잠식 원자재난 업체간 과당경쟁도 한요인이 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 화학 통신 자동차가 엔고 중국및 동남아로의 수출확대등으로 95%이상의 높은 정상조업비율을 기록한 반면 섬유 고무 플라스틱 비금속광물은 80% 이하를 기록했다. 섬유는 직물수출감소와 수입품의 내수시장잠식으로,비금속광물은 업체간 과당경쟁과 건설경기회복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휴업체도 2백93개로 19개가 늘었는데 섬유가 76개로 가장 많고 가구 비금속광물 기계.장비등의 순이었다. 월중 폐업체는 18개로 전월보다 3개가 줄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