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의원외교협의회 한국측 기구 8일 공식발족

한미양국 의회간 협력증진과 의원외교 활성화를 위한 한미의원외교협의회 한국측 기구가 8일 공식 발족됐다. 국회는 이날 의원회관에서 협의회 창립총회를 열어 오세응통일외무위원장(민자)을 초대 협의회회장으로,부회장겸 통상경제과학위원장에 강경식(민자),외교안보위원장에 조순승(민주),특별위원장에 김용환(자민련),실무간사에 금진호의원(민자)을 각각 선정하는등 집행부를 구성했다. 여야의원 60명이 참여하는 이 협의회는 미공화당이 40년만에 상.하 양원을 지배하는 다수당으로 부상하고 대북핵정책등을 놓고 클린턴정부와 공화당간 마찰을 빚는등 급변하는 외교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협의회는 오는 7월25일부터 시작되는 김영삼대통령의 미국순방기간중 미국측과 상견례겸 첫 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민주.공화 양당의원 10여명으로 구성될 미국측 협의회회장에는 하원국제경제정책및 무역소위위원장인 토비 로스의원(공화.위스콘신주)이 내정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