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일 도시바, 작년 휴대용PC 판매 컴팩 제치고 1위

지난해 세계에서 개인용컴퓨터(PC)를 가장 많이 판매한 업체는 미국의 컴팩사이다. 그렇지만 휴대용PC부문만을 따진다면 순위는 달라진다. 94년도의 휴대용PC시장은 866만대를 넘어서 한 해 전보다 40.7% 늘어난 것으로 미시장조사기관인 데이타퀘스트사는 집계하고 있다. 휴대용PC 부문에서의 선두주자는 일본 도시바이다. 이 회사는 119만2,000대를 팔아 규모면에서 지난 93년보다 79.9% 늘었다. 2위 업체는 컴팩이다. 컴팩의 지난해 판매량은 105만6,000대로 전년보다 38.3% 증가했으나 수위자리는 도시바에게 뺏겼다. IBM의 판매량은 85만2,000대로 3위에 그쳤다. 이밖에 NEC 애플 AST 불 TI 엡슨 에이서등이 10위권에 들었으며 이들 업체의 판매량이 전체의 61.8%를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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