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외장재에도 패션바람 불어

건축물 외장재에도 패션바람이 불고있다. 법랑자재 전문업체인 동신오미야법랑은 신소재 외장재인 "시티월"을 개발,침체된 건자재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있다. 법랑전문업체인 동신오미야법랑은 작년말 시티윌을 개발,명동 메트로미도파백화점에 시공,성능을 인정받았다. 메트로미도파는 백화점업계의 경쟁에 대처,패션전문 고급백화점을 내세우면서 건물을 완전히 새로 고쳐 화려하게 탈바꿈했다. 메크로미도파의 내외장재로 사용된 시티윌은 패션전문 백화점에 걸맞게 아름다운 칼라와 무늬를 갖고있다. 시티윌은 특수코팅기술을 이용,철판이나 알루미늄판에 법랑을 입혀 수십가지의 다양한 칼라와 질감을 낸다. 소비자가 원하면 화강암이나 대리석같은 질감은 물론 벽돌이나 금속재질등 자유로운 표면처리가 가능하다. 이제품은 건식공법을 이용,마감작업때 붙이기만하면돼 재건축이나 증개축작업시 짧은 공기에 마칠수있는 장점도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원자재인 철이나 알루미늄판은 재생할수있어 환경보호에 기여할수있는 특징이 있다. 새제품을 개발한 동신오미야법랑은 종합건자재메이커인 동신그룹의 계열사로 최근 다양한 신소재 제품을 개발,사세확장에 적극 나서고있다. 회사측은 연초 음성공장 증설로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30%이상 늘어난 2백억원의 매출달성이 가능할것으로 전망했다. 동신그룹은 동신특강 동신중공업 동신오미야법랑 동신케미칼 동신종합건설 동신코퍼레이션등으로 구성돼있으며 올전체매출목표는 3천억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