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 김석준 <쌍용그룹 회장>
입력
수정
"앞선 기업을 모방하고 따라가는 벤치마킹은 분명 중요한 경영기법의 하나다. 그러나 벤치마킹 그 자체를 경영의 본질로 인식해서는 곤란하다" 김석준 쌍용그룹회장은 "과거에는 2등을 해도 어딘가 2등의 몫이 남아 있었지만 이제는 2등이나 3등이 벤치마킹으로 1등을 쫓아가봤자 이미 그 판은 끝나버린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2등이나 3등에 만족하며 남을 벤치마킹하려는 안이한 자세로는 결코 살아남을 수없다"고 지적, "비용이 얼마가 들든 1위로 올라서려는 의지를 갖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