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도 무공사장 내일 북경 향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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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진흥공사는 박용도사장이 오는 23일 오전 북경으로 출국,현지에서 북한측 삼천리총회사 김봉익사장과 만나 대북 쌀제공을 위한 구체적인 실무합의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22일 발표했다. 무공은 박사장이 오는 25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박사장은 현재 북경에 머물고 있는 홍지선북한실장과 합류,쌀제공에 대한 구체적인 실무합의서 작성을 마무리짓고 서명하며 추가 쌀제공과 관련한 실무협의와 함께 무공이 추진해온 북한내 무역관 개설문제도 경제사무소설치 예비단계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사장은 또 정부가 이번 쌀제공을 계기로 남북경협을 크게 확대할 방침임에 따라 이를 위한 방안들을 북한측과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무공은 대북 쌀제공 관련업무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이와 관련한 대외업무는 박사장이 직접 수행하고 이준식부사장은 대내업무를 담당키로 했으며 북한실을 현재 11명에서 20명으로 확대 개편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