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매출공백 최소화위한 대책마련에 부심

삼풍백화점 사고의 여파로 바겐세일을 당초일정보다 1주일 늦춘 백화점들이매출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백화점들은 장마비로 바캉스,레저용품의 수요도 아직 본격적으로 살아나지 않는 점을 고려, 모피, 피혁제품의 특별기획판매전을 실시, 한여름속의 겨울의류판촉행사가 적지않게 눈에 띄고 있다. .신세계는 본점을 포함한 전점의 주방코너에서 여름주방용품 알뜰기획전을 펼치고 있다. 미국산 아이스박스(55쿼터)가 2만7천원, 바이오물통이 1만9천원,빙수기가 1만-4만4천원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의류는 상당수 입점업체가 자체할인판매 행사를 실시중이다. .현대는 이브셍로랑, 지방시, 크리스챤디올등 유명패션명품이 참가하는 의류의 사계절특선전을 18일부터 압구정동 본점에서 연다. 무역센터점에서는 여성톱디자이너 의류의 여름초대전이 펼쳐져 트로아조, 모다죠바니, 클라라윤등의 블라우스, 정장, 스커트등을 염가에 판매한다. .그랜드는 바캉스패션시계 모음전과 가스기기 창고대개방전을 펼치고있다. 린나이가스렌지 R-2AN가 7만6천5백원, 동양매직의 MT300RT가 15만2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참외, 복숭아, 자두 등의 과일을 염가에 파는 더위탈출 과일모음전 행사도 실시중이다. .경방필은 6층이벤트홀에서 무스탕, 피혁제품의 한정판매전을 전개중이다. 15일엔 실버무스탕쟈켓이 20매에 한해 15만원에 판매되며 17일엔 제시양피점퍼가 40매한정으로 5만9천원에 선보여진다. .진로종합유통은 오는23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14일부터 여름바겐세일을 실시중이다. LG에어컨 5-9평형 제품이 모두 45대에 한해 5-8%까지 할인판매되고 있다. 의류, 생활용품및 식품, 완구등의 할인율은 20-50%. .부산태화쇼핑은 17일부터 여성 영캐주얼의류의 기획상품전을 펼친다. 에스쁘리티셔츠를 1만9천원에 판매하며 온앤온의 나시티셔츠를 1만3천원에 판다. 남성복재고전 행사를 통해 캐주얼, 골프웨어를 염가에 판매한다. 갤럭시, 카디날, 맨스타등 유명브랜드의 남방이 2만9천5백-3만9천5백원에 선보여지며 마지아노, 캐니언, 던칸, 윔블던등의 반바지, 바지,티셔츠는 5천-4만4천원의 가격에 판매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