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부산세계축제박람회" 경찰 이례적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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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문권기자] 졸속개장과 파행운행으로 물의를 빚고있는 "95부산세계축제박람회"에대해 경찰이 이례적으로 수사에 나섰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9일 행사주최측인 부산무역전시관과 행사기획업자인(주)세계축제박람회(대표 유왕수)등에 대해 행사추진 배경과 허가과정,스낵코너등 음식료업소의 임대과정등에서 금품수수등 비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 경찰은 당초 이 행사에 모두 25개국이 참여한다고 선전하고도 참가국수가 13개국으로 축소됐으나 입장객들로부터 성인 5천원등 당초 입장료를 그대로 받고 일부 전시관에서 추가로 관람료를 받고있는 점등에 대해서도 입장료 징수근거와 허가내역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 16일 개정한 "95 세계축제박람회"는 대회 준비과정에서 자금난으로 추진본부장이 바뀌고 초청국가수도 축소되는등 졸속개최라는 지적을 받아왔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