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2장외주식시장 개설 정식 인가..경기부양책 일환

일본정부는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중소및 벤처기업들도 주식공개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19일 제2 장외주식시장 개설을 정식으로 인가했다. 그러나 현재 등록을 계획중인 기업은 없으며 5사정도가 오는 11월께 등록할방침이어서 실제 운영은 연말께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제2장외시장개설은 장래성 있는 중소기업의 자본조달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대기업 중심이었던 일본 산업정책의 변화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번장외시장 신설로 생명공학및 소프트웨어등 성장잠재력이 큰 분야의 산업이 촉진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중소기업의 제2장외시장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일정 규모이상이 수익실적 및 총매출의 3%이상 연구 개발(R&D)지출 의무규정등 기존규칙을배재하고 있다. 현재 일본의 기존 장외시장에서는 세전 주당이익이 10엔 이상인 기업에 한해 등록을 허용하고 있다. 또 연간 2회 영업실적을 발표하도록 돼 있는 기존 규정과는 달리 프런티어장외등록 기업들은 분기별로 영업실적을 공개해야 하며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서도 기존 기업들보다 더욱 자세히 발표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