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면톱] LNG수입, 97년부터 대폭 확대 .. 500만t으로

오는 97년부터 인도네시아와 카타르등 외국에서 들여오는 LNG물량이 당초3백40만톤에서 5백여만톤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따라 LNG를 수송해올 LNG선의 추가발주도 최고5척까지 늘어나게 돼 LNG선 운영과 선박수주를 둘러싼 해운 조선업계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통상산업부는 국내LNG소비량의 증가추세에 대비해 오는 2000년대 초에 도입되는 LNG수입물량을 대폭 늘리기 위해 카타르 오만등의 국가와 현재 협의를벌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통산부는 최근 카타르측이 수입물량을 2백40만톤에서 4백만톤으로 늘려줄것을 요청해와 카타르측으로부터의 도입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LNG수입물량은 97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연간 1백만톤, 99년 8월부터는 카타르로부터 2백40만톤등 모두 3백40만톤이 확정된 상태이다. 그러나 한 국가에서 수입하는 물량이 너무 많을경우 LNG의 장기적인 안정공급이라는 측면에서 위험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어 이와는 별도로 오만으로부터 LNG를 들여오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통산부는 지난해말 오만으로부터 연간 3백만톤의 LNG를 도입하는 의향서(LI)를 체결한 상태이다. 정부가 LNG수입물량을 확대할 경우 LNG선도 최소 2척에서 최대 5척까지 추가 발주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한국가스공사가 올하반기부터 발주할 LNG선은 당초 5척에서 최고 10척까지 늘어나 1조원이 넘는 선박수주를 둘러싼 업계간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통산부는 인도네시아로부터 1백만톤의 LNG를 들여오는 계약을 늦어도 8월말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