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젊은이' 늘고 있다 ..혼자서 쇼핑/재택근무 선호

비디오문화와 개인용PC보급이 확산되면서 젊은이들 사이에 "나홀로" 경향이 심화되고 있다. 제일기획 정보센터는 25~35세 1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대인관계 맺는 것을 싫어하고 취미활동도 혼자서만 즐기는 성향의 젊은이가 늘고 있다며 이들을 "나홀로족(Alone족)"이라고 명명했다. 나홀로족은 집에서 주로 자기방에서만 지내고 쇼핑도 혼자 하는것을 즐기며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특징을 지닌다. 주요 응답내용을 보면 69%가 대인관계나 조직생활등 사회적응이 힘들어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자기방에 TV VTR 오디오 컴퓨터등을 갖춰놓고 방에서만 지낸다는 응답도 32%에 달했다. 65%가 가족과 TV를 따로 보고싶어하고 38%는 누군가와 같이 다니는것 자체가 귀찮고 부담스러워 쇼핑을 혼자한다고 응답했다. 사람많은 장소가 싫어서 운동경기를 TV나 라디오로 관람한다는 응답도 69%나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