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과 정상회담 추진 .. 관계개선 위해 제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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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미대통령은 중국과의 악화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강택민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미국신문들이 30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지는 오는 1일 브루나이에서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전기침중국외교부장과 만나 양국간의 정상회담 가능성을 타진하게 될 것이며 정상회담의 시간이나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올가을 유엔총회 이후나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회의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지는 특히 클린턴대통령이 미.중관계의 확실한 개선을 위해 강주석을 워싱턴으로 초청할수도 있을 것이나 이에 관해서는 행정부내에 이견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제임스 페티그 백악관대변인은 AFP통신과의 회견에서 "우리는 이러한 보도들을 확인할수 없으며 누구도 확실한 대답을 해줄수는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최근 이등휘대만총통의 방미허용과 인권운동가 해리 우(오홍달)씨의 구금등의 사건으로 인해 악화일로로 치달아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