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 중국산 벌꿀 반덤핑 관세조치 유보

미상무부는 중국산 벌꿀에 대한 반덤핑 관세조치를 유보하기로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와 합의했다고 6일자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양측의 이런 합의는 중국이 앞으로 대미벌꿀수출물량과 수출가격의 제한선을 두기로 한데 따른 것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합의에 의하면 중국의 대미벌꿀수출물량은 앞으로 5년간 연평균 4천3백90만t으로 제한하고, 수출가격하한선은 미국의 평균벌꿀수입가격 대비 92%선이다. 미국이 반덤핑제재를 보류하는 대신 이처럼 물량과 가격으로 덤핑제소사례를 조정한 것은 과거 구소련과의 우랴늄협상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한편 미벌꿀생산자협회와 양봉연맹 등 미국내 관련 이해단체들은 이번 합의에 대해 환영을 표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