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12일) 주말의 명화 '새벽의 7인' 등

"주말의 명화" (MBCTV 오후10시30분) = 2차 대전이 한창이던 1941년 체코 출신 영국 공군인 얀, 요셉,추르다는 체코 총독으로 새로 부임한 하이드리히를 암살하라는 명령을받고 체코 땅에 잠입한다. 그들은 프라하의 레지스탕스와 접선한 후 하이드리히가 히틀러와 비밀 회담을 갖기 위해 기차를 타고 베를린으로 간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기차역에서 그를 저격하기로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저격 직전 다른 기차가 앞을 가로막고 지나가는 바람에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다. "광복 50주년 기획드라마" (KBS1TV 오후9시50분) = 동학에 입교하여 창수라는 이름을 얻은 창암은 후천개벽 척양척왜의 기치를 걸고 동지들과 함께 봉기한다. 애기접주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세를 넓히며 승승장구하던 창수의 부대는 해주성에서의 참담한 패배로 뿔뿔히 흩어지고 만다. 동지의 배신과 청. 일의 간섭에 무력할 수 밖에 없는 왕조의 나약함에 크게 낙심한 창수는 스승인 고선비의 집으로 몸을 숨긴다. "토요명화 여름특선" (KBS2TV 오후11시30분) = 1967년 5월 매사추세츠의 묘지 근처에 있는 외딴집. 장의사 샘 베이커는 어린딸 헨리에따가 고양이를 가위로 죽인 걸 알고 캄캄한 다락방에 가두는벌을 내린다. 그 일이 있은 후 샘과 부인은 끔찍한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헨리에따는 어두운 다락방에서 피에로 인형을 안고 죽는다. 20년 후, 아마추어 무선사인 폴은 무선기에서 소름끼치는 비명소리와 함게 살려 달라는 메시지를 받는다. 이상한 예감을 느낀 폴을 메시지의 발신지를 컴퓨터로 분석해 애인 마사와 함께 20년전의 그 집에 도착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