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의류업체들 자동화물류센터 건립에 경쟁적으로 나서

대형의류업체들이 자동화물류센터 건립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신원이 경기도 광주에 자동화물류센터를 착공한데 이어 나산실업도 96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2백억원을 투자,경기도 용인에 물류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신사복업체 서광은 기존에 운영하던 구로3공단내 물류센터를 연내에 증축할 예정이다. 풍연물산도 경기도 광주에 1천2백평 부지를 확보,물류센터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대의류업체인 삼성물산 에스에스는 이에 앞서 연초에 서울 가산동에 국내 최대규모인 1만2천평 물류센터를 완공,운영하고 있다. 코오롱상사와 대현도 각각 지난 2월과 5월에 경기도 수원과 용인에 자동화물류센터를 완공,가동중이다. 이들 의류업체들이 이처럼 앞다퉈 자동화물류센터 확충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은 그동안의 내수호황으로 자체 소화물량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96년 유통시장 전면개방을 앞두고 유통구조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