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18일) '책이 있는 스튜디오' 등

"책이 있는 스튜디오" (EBSTV 오후7시05분) = 한국 근대 순수문화의 큰 뿌리였던 김동리 선생이 82세로 타계했다. 신과 운명, 종교와 토속적 문제를 깊이 다루면서 문학의 대부로 불리웠던 그의 문학세계를 재조명한다. 김동리 문학에 대한 작품론,문사들의 회고,그의 에세이와 대표작을 정리하였다. "테마 독서"코너에서는 집에 관련된 책들을 소개한다. 건축 이론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집에 이르는 이른바 주거문화에 대하여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들어본다. "일일드라마" (SBSTV 오후8시55분) = 영준이가 외박을 하자 집안 사람들은 모두 놀랜다. 상희 소식을 궁금해 하던 영준과 채선은 밤을 새면서 기다리다가 파출소로부터 연락을 받는다. 경환과 함께 나갔다가 몰래 도망친 상희는 길을 잃고 헤매다가 경찰에 인계됐다는 말을 듣고 두 사람은 가슴을 쓸어내린다. 이경은 철규를 따라 그의 집에 첫인사를 간다. 이사장은 이경의 모습에흡족해 하고 최여사는 꼬치꼬치 이경에 대해서 묻고 알아보려 애쓴다. "특별기획" (MBCTV 오후12시) = 우리나라는 수출을 통해 일어섰다. 그러나 우리 경제의 맏아들 역할을하던 그 수출이 흔들리고 있다. 얼굴없는 OEM(주문자 상표)수출이 내리막길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이제는 대중문화에 국경이 사라진 지 오래다. 소비자들은 익숙한 상품이라면 누가 만들었는지 상관하지 않는다. 이처럼 브랜드가 구매를 주도하는 시대에있어서 얼굴없는 제품을 만들어 오던 우리 수출이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광복50주년특별 TV포럼" (KBS1TV 오전10시) = 1995년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과학기술 수준에서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것은 다른나라의 예에서 찾아볼 수 없는 급성장을 이룩한 것으로서 우리의 우수한 두뇌와 무엇인가 이룩할려고 하는 강력한 의지의 소산물이다. 또한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틈새를 찾아서 파고드는 끈질긴 노력의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우리가 장점으로 내놓을 수 있는 기술력은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인가를 살펴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