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마이크로소프트사, '윈도즈95' 24일 전세계 공식발표

[뉴욕=박영배특파원] 미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세계 PC산업계에 일대 지각변동을 일으킬 새로운 운영체제인 "윈도즈95"를 24일 오전(현지시간) 전세계에 공식발표한다. 운영체제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회사로 발돋움한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의 "MS도스" "윈도즈3.1"보다 2배이상 처리속도가 빠른 32비트 연산처리기법을 윈도즈95에 채택했으며 동시다중작업과 사용자편의를 위한 플러그앤플레이(P&P)기능을 통해 전세계 PC사용자들을 새로운 작업환경으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윈도즈95는 올 연말까지 3천만개가 보급되고 오는 96년말에는 전세계 1억여대의 PC에 윈도즈95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윈도즈95는 24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의 공식발표와 함께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등에 같은날 공급되고 오는 31일에는 독일,9월초에는 오스트리아 덴마크 핀란드 이탈리아 노르웨어 포르투갈 스페인등에서 각국 언어로 출시된다. 한글윈도즈95는 오는 11월말에 보급되며 같은 한자문화권인 일본 중국은 96년초부터 윈도즈95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윈도즈95는 새로운 사용자지원방식과 폭넓은 멀티미디어환경 지원으로 PC및 메모리반도체 수요를 급팽창시키고 관련기기의 기술발전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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