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 태풍 제니스 북상...24일 오후부터 태풍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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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호 태풍 재니스(JANIS)가 북상함에 따라 24일 오후부터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것으로 보이며 전국이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인한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은 23일 "태풍 재니스가 일본 오키나와 남쪽해상에서 시속 27km 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으며 24일 낮 12시께 제주도 남서쪽 6백km 해상까지 진출이 예상돼 오후부터는 제주지방부터 우리나라가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에따라 23일 오후 5시를 기해 서울,경기지방에 호우경보,강원영서지방에 호우경보,서해중부전해상에 폭풍주의보,제주도 남쪽해상에는 파랑주의를 각각 내렸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에 강한 비구름대가 비교적 폭넓게 걸쳐있어 서울,경기지방에 앞으로 80-100mm 의 비가 더 내릴것으로 보이며 곳에 따라 최고2백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밝혀 이에대한 주의를 요망했다.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에앞서 23일 오후1시를 기해 비상근무령에 돌입하는등 태풍피해에 대피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