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 민주 이총재측-구당모임협상..정통야당 발판마련

.민주당은 23일 이기택총재측과 구당모임이 실무협상을 통해 당수습방안을 확정짓자 이제 정통야당으로서 도약할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한껏고무된 분위기. 회의에 앞서 노무현부총재는 기자실에 들러 "이총재의 입장이 달라진 것이있느냐" "큰 줄기가 잡혔는데 전당대회 날짜만 갖고 늘어질수 없지 않으냐"고 말해 협상이 순조롭게 타결될 것으로 예상되기도. 이날 회의가 끝난후 제정구의원은 "나는 항상 잘될 것이라고 말해 왔었다"며 이번 협상결과에 대해 크게 만족하는 모습.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비록 협상이 타결됐지만 이총재측과 구당모임간의완전한 신뢰회복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며 "양측의 화합이 12월 전당대회이후에도 잘 유지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걱정. 한편 이총재는 이날 청와대오찬이 끝난후 이중재고문을 만나 박일고문을자파의 대표로 추천한데 대해 양해를 구했다고.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