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신조류 경영 새흐름] 미국, 한국산 D램 덤핑률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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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가 지난 93년 확정한 한국산 D램에 대한 덤핑 마진율을 대폭 낮춤에 따라 삼성전자가 미국의 덤핑조사에서 완전히 제외될 전망이다. 또 LG.현대도 이번 원심 재판정으로 피해심판재심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 덤핑 조사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 상무부는 지난 93년 판정한 한국산 D램 덤핑 마진율에 대해 한국 반도체 3사가 제기한 불복심판을 받아들여 원심을 수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0.82%에서 0.22%로 LG는 4.97%에서 4.28%로 현대는 11.45%에서 5.15%로 덤핑마진률이 대폭 낮아졌다. 삼성은 원심 덤핑마진율이 0.5%이하인 미소판정을 받게됨에 따라 제소자인마이크로 테크놀러지사의 이의제기가 없는 한 덤핑조사를 면제받게 됐다. 현대와 LG는 이와 별도로 CIT에 제기한 미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피해판정재심에서 이번 덤핑마진율을 적용할 경우 승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최군식통상담당이사는 "지난 93년 원심당시 미국 상무부가 기술개발비및 이자액등을 잘못 계산해 높은 덤핑마진율이 확정됐었다"며 "미국 정부가 원심판정을 번복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국내 반도체 업체가 대미수출물량에 대한 덤핑부담을 해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