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업면톱] 기협, 종합금융체제 갖춘다..곧 추진팀 구성

기협중앙회가 상호신용금고를 설립하는등 중소기업을 위한 종합금융지원체제를 갖춘다. 3일 중소업계에 따르면 기협은 자본금 2백억원 규모로 상호신용금고를 설립키로 하고 조만간 신용금고설립 추진팀을 발족시키기로 했다. 신용금고를 만들게 되면 여.수신업무와 상업어음할인이 가능해 중소기업의 금융지원을 강화할수 있게된다. 기협은 기존의 공제기금과 이달중 설립될 팩토링사 신용금고를 상호연계해 종합금융지원센터로 운영할 방침이다. 상호신용금고의 자본금 가운데 1백억원은 삼성그룹의 지원분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1백억원은 희망 중소기업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기협은 당초 상호신용금고인수도 검토했으나 자본금규모의 3~5배에 이르는 프리미엄을 얹어줘야 하는등 부담이 커서 신규설립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와관련,중소업계 관계자는 "지난 84년이후 정부가 상호신용금고의 신규설립을 제한해왔으나 기협이 추진하는 상호신용금고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위한 공공적인 성격이 강해 허가해줄 것"으로 전망했다. 자본금 2백억원 규모의 상호신용금고를 설립하게 되면 기존의 상호신용금고중 가장 규모가 큰 부국신호신용금고(자본금 2백1억원)와 비슷한 규모로 운영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국은 여신및 수신이 각각 6천억원대에 달하고 지점도 11개를 거느리고 있다. 기협은 또 자본금 5백억원규모의 팩토링업체인 기협파이낸스를 이달중 발족시키기로 하고 지난달말 발기인대회를 마쳤다. 사무실은 서울 역삼동에 마련했으며 대표이사로는 송한청 전동화은행장직무대행을 내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