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국콘도, 남태평양 피지에 종합휴양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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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국콘도는 자회사인 아시아나개발을 통해 남태평양 피지에 130실 규모의 "코리안빌리지리조트클럽(KRC)"과 골프장,마리나시설을 갖춘 종합휴양단지를 조성한다. 4일 아시아나개발은 피지의 유명한 휴양단지인 퍼시픽하버 인터내셜날 리조트에 오는98년까지 187억6,000만원을 투자,130실 규모의 호텔,18홀 규모의 골프장과 수상경비행기,스킨스쿠버등 마리나 시설을 갖춘 종합휴양단지를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아시아나개발은 1단계로 지난 6월 30실 규모의 "KRC FIJI"호텔을 인수, 현재 운영중이다. 2단계로 22억 피지달러를 들여 오는 98년까지 100여실의 규모의 호텔1개동을 추가로 건립키로 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으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또 인근에 18홀의 골프장을 조성키로 하고 현재 미국의 로버트 트렌스 존스2세에게 설계용역을 의뢰해논 상태이다. 특히 골프장인근을 수상경비행기,스킨스쿠버등 마리나시설,숙박시설과 함께 한국의 역사,민족전시 시설등을 갖춘 한국촌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천혜의 자연관광지인 피지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 위치,호주관광권에 포함되는데다 내달 18일께 한국~피지노선에 대한항공이 취항할 예정이어서 새로운 관광코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콘도의 한 관계자는 "한국관광객 7만3,000명 포함,지난해 피지를 다녀간 관광객만도 105만여명에 달하는등 피지관광객이 매년 증가추세"라며 "내달 한국~피지간 항공노선이 개통되면 국내관광객의 숫자는 더욱 늘어나 사이판, 괌에 못지않은 관광코스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