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중국 상해/대련공항서 카트광고 시작

국내 중견그룹으론 처음으로 이랜드가 중국 공항에서 카트( Cart.짐 운반용 손수레)광고를 시작했다. 이랜드그룹은 최근 중국 상해와 대련공항에 자사 로고와 홍보물이 붙은 카트를 각각 3백개와 1백개씩 기증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카트는 상해와 대련공항의 국내선과 국제선에 비치돼 현재 활용되고 있으며 관리는 현지 공항측이 맡기로 했다고 이랜드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금까지 중국 공항의 카트광고는 삼성 LG 대우등 국내 대기업그룹과 일본기업들이 거의 독점했었다. 이랜드는 카트 디자인을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빨강색 바탕으로 하고 이랜드로고와 그룹명을 한자와 영어로 표시했다. 비용은 약 1억원 정도. 이 그룹은 중국 상해에 현지법인과 지사를 운영중이며 대련에선 최근 3년간 의류박람회를 통해 그룹홍보를 해왔다. 이밖에 북경 광주 청도등에도 지사와 현지법인을 갖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