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주식 싯가총액, 150조돌파 '올 최고' .. 활황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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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가 상승기조를 지속하는데 힘입어 상장주식의 싯가총액이 다시 1백50조원대로 늘어나 올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6일현재 상장주식싯가총액은 1백54조2천2백5억1천6백만원으로 금년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앞서 15일에는 상장주식싯가총액이 1백52조4천2백48억8천3백만원으로 올들어 처음으로 1백50조원을 넘어섰다. 상장주식싯가총액이 1백50조원을 웃돈 것은 작년 12월말이후 9개월반만의 일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꾸준히 상승해온 가중주가평균치도 지난15일부터 2만원대에 진입했다. 싯가총액이 연중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종합주가지수가 1,000대에 근접하는 최근의 상승세로 주가가 크게 오른데다 상장기업들의 유.무상증자에 힘입어 상장주식수도 꾸준히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현재 싯가총액이 8조7천2백61억원으로 싯가총액이 금년들어 3조2천억원이상 늘어났다. 싯가 총액비중이 높은 한국전력의 주가가 지난16일 오름세를 보인것도 싯가총액의 증가에 크게 작용했다. 증권전문가들은 고객예탁금이 늘고 주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경우 상장주식의 싯가총액은 크게 증가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상장주식싯가총액의 사상최고치는 지난해 10월말의 1백59조2천5백33억원으로 현재의 싯가총액은 사상 최고치보다 5조원정도 적은 수준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