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과학연구원, EMS실험실 자체 제작 .. 오동작 여부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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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국제수준의 EMS(전자파내성)측정이 가능한 EMS체임버(시험실)를 자체 설계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자파내성 측정은 전기및 전자통신기기가 전자파에 의해 오동작되는지의 여부를 시험하는것이다. 표준연은 이번 체임버는 내벽에 사용되는 전파흡수체로 삼화전자공업에서 생산되는 격자형 타일을 사용하는등 국산설계기술과 국산부품으로 만들어진국내 첫 EMS체임버라고 설명했다. 이 체임버에 대한 전기장 균일도 평가결과 수평편파의 경우 1개 주파수에서 88%의 전기장 균일도를 만족시킨 것으로 나타나는등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표준연측은 밝혔다. 표준연은 이 EMS체임버를 이용해 복사 전기장에 대한 내성 평가시스템을 자동화하는 한편 고주파측정설비등을 설치, 오는 11월부터 기업의 EMS시험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