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사랑방] 인터체인지 주가

강북에서 강남쪽으로 가기 위해 한강다리를 건널때 항상 신경을 써야 하는 다리로 잠실대교를 들수 있다. 잠실대교 인터체인지는 세방향으로 설계돼 아차 잘못하면 삼천포로 빠지는 일이 종종 생기기 때문이다. 최근의 주식시장을 보면 잠실대교의 인터체인지 만큼이나 어려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도주가 없는 가운데 핵심블루칩이나 정보통신주에서 금융주로,혹은 저가대형주나 건설주로 시장분위기가 순식간에 급변해 버리는 일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장세하에서는 주가흐름을 따라가기 보다는 오히려 자신있는 종목을 선택해 기다려 보는것도 수익을 거두는데 보탬이 될것같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