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신경제협력기구회의 내달 개최 .. 4일부터 서울서
입력
수정
한일간 최고위급 경제.통상회담인 한일 신경제협력기구(NIEP)회의가 내달 4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한국측에서 선준영외무부제2차관보, 일본측에서 오구라 가즈오외무심의관(차관보급)이 수석대표로 참여하는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한일무역불균형문제 일본기업의 대한투자촉진문제 주한일본기업의 수입무역업 허가문제등을 의제로 다룰 계획이다. 특히 이번 회담에선 일본측이 꾸준히 요구해온 한국주재 일본종합상사의 수입무역업 허가문제가 주요의제로 다뤄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현재 주한일본상사들은 수출및 중개무역업은 허가를 받은 상태이나 수입무역업은 무역수지 악화우려로 허가가 지연돼 왔다. 정부는 무역.투자자유화조치의 일환으로 오는 97년께 수입업을 허가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무역수지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있어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 한국측은 올해 대일무역적자가 1백5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예상됨에 따라 일본측에 무역불균형 시정을 권고하는 한편 일본기업의 대한투자에 일본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