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임프란타 제조기술 체코 갈레나사에 수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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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자체개발한 면역억제제 임프란타(성분명 사이클로스포린A)의 제조기술을 체코 갈레나사에 수출하고 판매액의 6%에 해당하는 로열티를 받는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갈레나사가 생산한 제품은 모기업인 IVAX사가 전세계시장에 판매하게 된다. IVAX사는 향후 3년내에 전세계 사이클로스포린 시장의10~30%를 점유한다는 구상으로 이 경우 한미약품은 48~144억원의 기술로얄티를 받게 된다. 세계 사이클로스포린제제시장은 지난해 8천억원 규모는 스위스 산도스가 9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갈레나사는 그동안 독자적인 균주를 개발,사이클로스포린 원료를 판매 수출해 왔으나 앞으로 한미약품의 기술을 이전받아 연질캅셀 완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사이클로스포인은 타인의 장기를 이식할 경우 자가면역으로 인해 생기는 거부반응을 억제하는 장기이식환자에게 필수적인 약이다. 임프란타는 원료 추출시 용매로 알콜을 사용하지 않아 약효의 안전성과 균일성이 높고 조성물의 일부로 어유를 사용해 부작용을 줄인 제품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