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쌀 수입 국제입찰 실시 .. 인도산 낙찰 유력

조달청은 26일 국제무역기구(WTO)협정에 의해 외국에서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쌀 5만7천톤에 대한 첫 국제입찰을 실시했다. 처음으로 국내법인을 통해 입찰참가자격을 부여한 이날 입찰에는 농산물 전문업체 7개사와 종합상사 4개사등 11개 국내업체가 태국 인도 미국의 공급업체와 제휴를 맺고 참가했다. 입찰결과 본선인도가격(FOB) 기준으로 톤당 인도산이 2백91-2백92달러로 가장 낮게 응찰, 낙찰이 유력하게됐다. 다음으로 태국산이 3백89달러, 미국산이 4백66달러였다. 이들 견본쌀은 국립농산물검사소의 품질검사을 거치게 되며 합격업체중 가격등 조건이 가장 좋은 업체가 낙찰자가 된다. 조달청은 국내 선박을 이용, 올해안에 쌀도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WTO협정에 의해 올해부터 연간 국내 쌀수요량의 1%를 외국에서 수입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