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복권구입비 작년 950억달러..유럽 442억달러로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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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이지 않고 떼돈을 버는 유혹을 떨쳐버릴 수 없다는게 평범한 인간의 공통적인 모습으로 복권을 구입하는 행위는 이같은 본성이 현실적으로 표출되는 것이라 해도 무방할 것 같다. 전세계 사람들이 지난해 "일확천금"을 위해서 지출한 돈은 9백50억달러(94년)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올해에는 1천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예상되고 있다. 이는 불과 5년전인 지난 90년의 2배 가까이 되는 액수다. 지역별로는 유럽쪽에 일확천금을 "꿈꾸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 곳에서 복권구입으로 쓰인 돈은 4백42억달러. 다음은 북미지역으로 복권구입액은 3백36억달러였으며 라틴아메리카 사람들은 낙천적인 성격이 강한 탓인지 복권구입을 위해 쓴 돈은 24억달러에불과했다. 아시아및 중동지역에서는 1백18억달러에 이르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