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사들 장외등록 추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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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사들이 장외등록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16일 리스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대구 외환 동남리스가 장외등록을 한데 이어 전은 광은 경인리스등 5-6개 리스사들도 기업공개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기 위해 장외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들어서는 동남리스(납입자본금 2백억원)가 유일하게 지난달 29일 주당 5천원의 거래등록가에 장외등록을 했다. 납입자본금이 각각 4백억원,3백억원인 외환리스와 대구리스는 지난 2월 똑같이 장외등록를 했었다. 또 전은리스와 광은리스도 회사위상을 높이고 기존 주주들에게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 장외등록을 적극 추진중이다. 인천에 본사를 둔 경인리스와 동화리스도 빠르면 올하반기중 장외등록을 하기 위한 절차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납입자본금이 2백억-3백억원에 불과한 지방의 중소리스사들이 장외등록을 적극 추진하는 것은 공신력을 높인 뒤 주식공개를 통해 취약한 자본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특히 리스사들은 법정 채무부담한도 소진율이 90%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자금차입및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주주출자증액 또는 기업공개를 통한 자본금 증자가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25개 리스전업사중 기업공개를 한 한국산업리스 한국개발리스등 2개사이고 주식거래 장외등록을 한 회사는 동남리스를 포함 총 10개사에 이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