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좌대출금리 변동금리전환후 최저치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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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좌대출금리가 지난 1월26일 현행 변동금리방식으로 전환된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조흥 상업 한일 서울 외환 신한등 대부분 시중은행들은 18일 당좌대출기준금리를 연11.3%로 고시했다. 은행들은 당좌대출금리를 대기업에 대해선 기준금리에 1.5%포인트를,중소기업에 대해선 1.0%포인트를 더해서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날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당좌대출금리는 각각 연12.8%와 연12.3%가 적용됐다. 대부분 은행들은 그러나 당좌대출을 늘리기위해 30대 대기업에 대해선 가산금리(1.5%포인트)를 더하지 않은채 기준금리인 연11.3%만 적용했다. 관계자들은 최근 시장실세금리가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기업들이 당좌대출을 쓰기는 커녕 오히려 콜자금을 끌어다 당좌대출을 상환하고 있어 당좌대출금리를 이처럼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은행들의 당좌대출소진율은 지난달만해도 40%대에 달했으나 이달들어선 30%대로 하락,현재 37%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