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호남정유, 선경에 3-1로 '승리' ..실업대제전 여자부

호남정유가 선경을 누르고 95실업배구대제전 여자부에서 우승,2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지난해 주전들의 부상으로 불참,김철용감독이 징계를 당하기도 했던 호유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결승에서 장윤희(10득점 13득권) 정선혜(4득점 6득권)의 활약으로 선경을 3-1로 물리쳤다. 호유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의 불참으로 인한 파문을 깨끗이 정리했다. 호유는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온 이도희의 토스가 자연스럽지는 못했으나홍지연 박수정 등이 노련미로 이를 잘 받쳐줘 무난히 우승했다. 7년만에 이 대회 정상을 노린 선경은 센터 장소연의 부진등으로 1세트를뺏는데 그쳤다. 호유는 첫세트를 1점만을 내주고 15-1로 이겼으나 2세트에서는 방심한탓인지 4-15로 졌다. 그러나 호유는 3세트에서 전열을 정비,15-9로 따냈고 4세트에서는 6-6까지 접전을 거듭하다 내리 9점을 잡아 15-6으로 승리, 경기를 끝냈다. [ 최종일 전적 ] 여자결승 호남정유 3 (15-1 4-15 15-9 15-6) 1 선경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