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클로즈업] 신한은행, 미국식 영업 도입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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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영업으로 재미를 봤던 신한은행이 미국컨설팅회사의 자문을바탕으로 경영전략조정과 조직개편등 미국식 영업방식을 도입할 예정이어서 관심. 지난해부터 신한은행에 대한 경영진단을 실시해온 미국 컨설팅회사인 보스턴컨설팅그룹이 최근 경영진단을 마무리짓고 최종 보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신한은행은 이를 토대로 조직개편등 전반적인 경영전략조정작업에 들어간 것. 신한은행관계자는 "보스턴컨설팅그룹이 제출한 보고서에는 시장을 분할해 전문성을 강화, 영업력을 높이라는 권유가 포함돼 있다"며 "이에따라 조직개편도 다른 은행에서 볼수 없었던 방식으로 이뤄질 공산이 크다"고 전언. 다른 관계자도 "지난달 문을 연 강남기업금융센터도 보스턴그룹의 권유에 따른 것"이라며 "조직개편안에는 사업부제와 전면적인 팀제 도입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부언. 신한은행은 보스턴그룹의 보고서를 토대로 충분한 검토를 거쳐 올해안에 대대적인 조직개편등을 단행할 예정. 금융계에선 창립이후 철저한 일본식 영업방식을 구사해왔던 신한은행이미국식영업을 도입하는 것은 일종의 실험이라며 신한은행의 "모험"이 성공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