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무선호출사업자, 선발업체인 한국이동통신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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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호출기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제2무선호출사업자가 선발업체인 한국이동통신을 맹추격하고 있다. 19일 한국이동통신과 한국무선호출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9월중 제2사업자는 총 1백19만5천명의 신규가입자를 확보,한국이동통신의 1백9만1천명보다 10만여명이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가입자 누계는 한국이동통신이 4백85만5천명 제2사업자가 3백79만9천명으로 양사간의 격차는 1백만명 정도로 좁혀졌다. 점유율면에서도 제2사업자는 43.9%를 차지,56.1%의 한국이동통신을 맹추격하고 있어 조만간 양사간의 점유율이 대등한 수준까지 육박할것으로 보인다. 지난 93년 무선호출기 사업에 뛰어든 제2사업자는 93년 37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데 이어 94년에는 2백만명이 넘는 신규고객을 끌어들여 출범 2년만에 시장점유율을 40%선까지 끌어올렸다. 올들어서는 제2사업자의 성장속도가 한풀 꺾였으나 신규가입자 확보면에서는 여전히 한국이동통신을 앞서고 있다. 한편 7월부터 시작된 광역호출서비스 분야에서는 한국이동통신이 9월말까지 석달간 13만9천명의 고객을 확보,한달 늦은 8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간 제2사업자는 4만2천명을 확보해 한국이동통신이 다소 높은 실적을 올린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