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 러시아대통령, 내달 북경 방문..강택민주석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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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강택민당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11월 북경에서 긴밀해지고 있는 양국간의 우호관계를 더욱 강화, 발전시키고국제문제들에 대해 양국의 입장을 밝히는 정치적인 공동성명을 발표한다고 러시아 외교부가 밝혔다고 홍콩연합보가 23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이 성명은 옐친 대통령이 11월 중국을 공식방문하여 강택민과 정상회담을 가진후 공동서명하여 발표된다. 러시아 외교부 로크웨노프 중국국장은 러시아 외무장관 안드레이 코지레프가 지난 9월22일 밝힌 "중대한 정치적 문건"은 바로 이 공동성명을 말한다고밝혔다. 그는 새 공동성명은 지난 92년12월과 94년9월에 이어 양국간 세번째 공동성명으로써 두 성명의 기초위에 현재 문안이 한창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로크웨노프 국장은 러시아는 1개 중국을 견지하고 있으므로 성명내용에 대만문제까지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크웨노프 국장은 중국과 러시아가 동맹은 맺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중국은 정치적 조약체결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