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인당 환경지출액, 제주도가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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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인당 평균 환경지출액으로 본 지방자치단체별 환경관심도는 제주도가 가장 높았고 전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과 부산의 경우 1인당 평균 환경지출액이 다른 지자체보다 낮게 집계돼 오염이 심각한 편임에도 환경에 대한 괌심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26일 한국환경기술개발원(원장 김종기)이 발표한 "국내외 환경지출 분류기준및 규모에 대한 비교,분석"에 따르면 지난 92년부터 올해까지 각 지자체별로 총예 산중 환경지출액을 인구수로 나눈 1인당 평균 환경지출액은 제주도가 16만4천3백36원으로 제일 높았다. 다음은 대전 15만5천3백98원 인천 15만5천3백19원강원 14만9천1백90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과 충남은 각각 9만1천5백9원및 9만4천9백65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서울과 부산의 경우 재정자립도가 다른 지자체보다 월등히 높은데도 1인당 평균 환경지출액이 각각 12만7천2백42원및 10만8천7백59원으로 15개 시.도중 9위와 13위에 그쳐 환경오염에 비해 환경지출이 적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7일자).